잡담 (3) 썸네일형 리스트형 불필요한 면역 반응 요즘은 톡으로 대화를 많이 한다. 그것도 친구, 가족이 아닌 그냥 적당히 이름 얼굴을 아는 정도의 사람들과. 때로는 그것 이상으로 완전 모르는 사람과도 말이다. 크게 친분이 없는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사소한 생활 이야기를 하면서 살짝 내 생각과 다른 생각을 접하였다. 뭐 살면서 자주 있는 일이다. 평소 스스로 역지사지, 다른 의견 존중, 유연한 생각 이런 가치를 중요시 한다고 하면서 실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 다시 한 번 돌아볼 겸 적어본다. 나와 다른 것들 내가 아닌 것들이 모두 나에게 해가 되는 것은 아니다. 아빠의 아들, 아들의 아빠 집사람이랑 칫솔이 헷갈려서 이름 적어놨다. 그냥 문득 보는데, 아빠 생각이 났다. 아직은 '아빠' 라는 글자가 나보다는 아빠를 말하는 거 같은 걸까... 마음은 아들이고 싶긴 하지. 그 편안함? 아늑함? 조금씩 알 것 같다. 모르겠으면 기본에 충실하자 기본을 먼저 하면서 생각해보자. 이전 1 다음